2017년 5월말, 한국을 방문하며 하고 싶은 것중 하나가 엄마와의 여행이었습니다. 살면서 한번도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한 적이 없어서 더 늦기전에, 후회하기전에 가려고 마음 먹고서 정한 곳이 제주도였습니다.
6월에 가면서 숙소를 찾던 중 지인의 소개로 이 곳에 머물게 되었습니다. 아기자기한 실내 장식, 아늑하고, 조용한 주위, 그리고 바람과 해를 즐길 수 있는 야외 테이블 등 모든 게 더할 나위없이 좋았습니다. 또 바다가 바로 앞이라 걸음이 불편하신 엄마가 바다를 보기 위해 멀리 걷지 않아도 되어서 그것도 참 좋았습니다.
올 9월에 다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번에는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작은 딸아이와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약속했습니다. 가게 된다면 다시 이 곳에 머물 계획입니다. 여름과는 또다를 가을의 제주를 딸과 함께 이 곳에서 머물며 보낼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 두근거립니다.
열기 닫기